농식품부 산하기관장 인사, 어떤 이야기가 있나
농식품부 산하기관장 인사, 어떤 이야기가 있나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8.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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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장·차관과 차관보 등 1급, 농촌진흥청·산림청장의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어떻게 인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으나 대선 직후 윤숙자 이사장이 사직한 한식재단이 이사장 공모를 위해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내고 새누리당 최고위원까지 지낸 바 있는 정승 사장의 사표를 받고 후임을 물색 중이라는 풍문이 돌고 있으나 아직 임기가 2년이나 남아 있어 행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규성 전 국회의원의 사장설이 떠돌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 산하에는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준정부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기타 공공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농업정책보험금융원·국제식물검역인증원·(재)한식재단 등과 농촌진흥청 산하의 (재)농업기술실용화재단 모두 11개의 공공기관이 있다.

대부분 농식품부 관료출신이 임명되고 있으나 대통령이 임명권자인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등과 장관 인사인 (재)한식재단의 장은 그동안 정치인 출신이거나 청와대와 관련된 인물이 대부분 임명돼왔다. 나머지 산하기관장은 모두 장관 임명이어서 임기가 남은 경우 임기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기관장들은 모두 외형상 아무런 변화가 없고 임기도 대부분 1~2년씩 남겨 놓고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은 대부분 바뀌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에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일괄사표에 따른 산하기관장 물갈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임기를 1~2년 남긴 기관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등 인위적인 물갈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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