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산업 수출, 전폭 지원사격 필요하다
동물용의약품 산업 수출, 전폭 지원사격 필요하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8.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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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익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동물약품 포럼서 주장

"동물용 의약품 통계를 통해 정부지원 필요성 절실히 느낀다"

임익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익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지난 17일 개최된 제 9차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수석전문위원은 동물의약품 산업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국내 생산 중 내수비중이 수출보다 높은 수준으로 산업 발전을 위해 수출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며 "정부지원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국내 판매 연평균증가율은 연 3.4%로 내수판매액이 정체된 상태인 반면, 해외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18.6%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출 점유율은 2011년 24.5%에서 지난해 39.2%로 껑충 뛰어 올랐다.

세계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규모는 세계시장의 약 0.7%수준. 지난해 국내 동물용의약품은 아시아, 중남미등 100여개 국가에 연간 2억360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수출 상위 업체 2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해 1분기 수출액인 544억보다 약 21.5%증가한 661억원, 5700만 달러 가량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의료기기와 생물학적 제제 등 완제품 수출이 37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7% 늘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호조세에 올해 수출목표액인 2억7000만달러를 뛰어 넘는 3억달러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수출지향산업으로 전향중인 동물용의약품 업계에 정부가 날개를 달 수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생물학적제제 백신의 수출 성장세가 뚜렷해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지만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은 더 순조로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익상 수석전문위원은 "동물용의약품 업계는 2020년 5억불 수출달성을 위한 정부주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동물용의약품 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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