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 낙농진흥회장 사퇴 촉구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 낙농진흥회장 사퇴 촉구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8.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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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의견 무시 표결은 ‘갑질’…피켓들고 항의 방문

2세 낙농인들이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낙농진흥회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용욱)는 최근 낙농진흥회를 방문해 이창범 회장 앞에서 사퇴 촉구 피켓을 들고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청년분과 대표들은 항의 방문에서 “합의의 산물인 원유가격 연동제 변경을 생산자 의견을 무시하고, 표결로써 강행처리한 것은 농가 상대로 갑질을 한 것”이라며 맹비난하고 회장직 사퇴를 거듭 종용했다.

또, 낙농진흥회 제3차 임시 이사회에서 생산자 측 반대 표명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연동제 변경을 표결처리한 것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정리를 하라고 압박했다.

원유가격연동제 변경은 끊임 없이 제기돼 온 사안이다. 유업체와 생산자 간 입장차로 1년 이상 낙농진흥회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의과정을 거쳤으나 평행을 달리는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낙농진흥회는 양측의 접점을 찾지 못해 표결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용욱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은 “표결처리에 대한 위법성과 공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며 “생산자 의견을 무시한 채 갑질을 일삼은 낙농진흥회장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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