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피그온', 돼지 비육구간 전산관리 '눈에 띄네'
선진 '피그온', 돼지 비육구간 전산관리 '눈에 띄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8.30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발전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빅데이터'다. 빅데이터의 활용은 경제발전을 위한 동력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국력으로까지 비유되기도 한다.

국내 축산업도 축산 ICT를 기반으로 한 변화가 많은 부분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축산강국과의 경쟁력에 대비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 한돈산업은 과거의 재래식, 소규모 형태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자동화 설비와 축적된 데이터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국내 축산 기업들 중 데이터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미래예측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최근 '피그온'이라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특히 돋보이고 있다.

선진은 최근 "농장 생산성 향상의 기본은 데이터 관리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지난 2014년 웹 기반 양돈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인’Pig-On’(이하 피그온, www.Pig-on.co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그온은 최근 고돈가가 유지되는 가운데 비육구간에서의 생산성 관리가 중요시 되고 있어 비육구간의 전산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비육구간의 전산관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돈사가 합쳐지고 섞이는 일이 잦은 국내 양돈농장들은 돼지들을 촘촘히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진의 양돈기술개발팀(센터장 권혁만)과 양돈PM은 기존 비육 모듈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피그온’으로 마련한 것이다.

‘피그온’은 농장에 편의성을 주기 위해 기존 다른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방식에 더해 개선된 입력방식을 다양화 하고 돈사 구조와 상관없이 그룹으로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선진 양돈기술센터 이태경 과장은 “피그온을 통해 농장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기존 농가들이 자돈사와 비육사를 나눠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피그온을 통해 출하일령관리와 육성돈 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그온은 종합보고서 31개, 번식보고서 180개 등 총 394개 달하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농장의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파악할 수 있어 농장 생산성 향상의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피그온을 통해 그동안 연속사육으로 그룹을 정할 수 없었던 돼지들까지 관리가 가능해 자돈과 비육돈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전산에 분류된 개체들은 생일이 빠른 순으로 출하되며 이외에도 돼지마다 특징 및 교배일자, 시간, 발정개시일 등 19개 항목에 대한 정보 기입이 가능하다.

이번 ‘피그온’ 비육모듈 개발을 총괄한 선진 양돈기술연구센터 권혁만 상무는 “피그온은 축산전문기업 선진의 43년 양돈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그램으로 농장 경영 향상에 기대가 크다”며 “현재 양돈업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으며 농장 데이터 관리는 생산성 향상의 기본이 되며 피그온은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선진은 양돈BU를 비롯한 선진한마을 비육회원농장의 ‘피그온’ 비육 모듈의 실제 사용으로 검증된 입력방식과 비육 보고서를 일반농장에도 무료배포하며 자세한 사항 및 사용 문의는 선진 양돈기술개발팀(031-645-673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