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9. 버섯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9. 버섯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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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버섯, 우유빛 색택...탄력있는 제품 선호

- 조직 치밀하고 씹는 질감 우수해야

버섯은 4계절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주요 식재료로 쓰임새 또한 다양하다.

이러한 버섯은 도매시장에서 양송이, 새송이, 느타리, 표고 버섯 등의 품종이 주로 거래된다.  양송이는 우유 빛을 띠고 겉의 표면이 깨끗하며 갓이 피지 않아야 좋은 시세를 받는다.

또한 용도별 선별도 중요하며 밑둥이 길지 않고 짧게 작업해야 한다. 양송이 버섯은 특성상 변질될 우려가 높은 만큼 보관, 선별이 중요하며 충격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송이는 곧은 대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대의 지름이 크고 갓이 표면이 편평해야 한다. 조직이 치밀하면서 부드러워 씹는 질감이 좋고 은은한 향을 지닌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저장성에 주의하고 갓이 깨지기 쉬우므로 포장과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느타리 버섯은 곧은 대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갓의 색택이 검은 색을 띠는 것을 우수하게 평가한다. 갓은 완전히 피지 않으며 대가 우유 빛을 띠어야 중도매인이 선호한다.

표고버섯은 갓이 탄력있고 두툼해야 한다. 대의 길이는 짧고 갓의 갈라짐이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콘티박스 출하 시 박스 무게에 따른 감량을 주의해야 하고 박스 출하 시에도 400g 정도 더 담으면 좋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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