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확대, 국가별 소비특성 반영한 공급 전략 필요
농식품 수출 확대, 국가별 소비특성 반영한 공급 전략 필요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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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장 소비 트렌드...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농협중앙회 주최로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별 농식품 수출시장 소비특성을 반영한 농식품 공급과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농협중앙회 주최로 8월 31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김경필 KREI 선임연구위원은 ‘농식품 수출 시장 소비 특성 및 시사점’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농식품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생산-유통-물류-통관-마케팅에 이르는 단계별 장애요인을 해소해야 한다”며 “수출시장 소비 여건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소비특성 분석 결과를 국내 공급여건에 반영해 장애요인 발굴과 수출확대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시장 성장 전망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노력 투입 △수출시장 소비 트렌드를 수출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 △수출경쟁국 간 공급 틈새시기 발굴 및 공급전략 수립 △소비자의 과일 선호 요인을 고려한 공급·홍보 추진 △한국과 관련한 경험 기회 확대와 함께 농식품 홍보 추진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생산 및 공급 개선 전략으로 △수출경쟁력 및 수출증대 가능성 높은 품목 발굴 △생산단계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 물량공급 이행을 제시했다. 여기에 상품화 및 유통 개선 전략으로는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포장기술 및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 △수출시장 소비자들의 선호속성을 반영한 상품화 △수출시장 소비자들의 소비 특성과 구매력에 맞춘 포장·단위화를 강조했다.

수송 및 물류 개선 사항으로는 △물류의 여건과 인프라 개선을, 수출시장 유통채널 진입·확대 전략으로는 △대형마트 중심의 거래조건 파악과 진출 가능성 타진·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전략처장은 ‘농식품 수출동향 및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농가소득과 연계 강화를 위해 국산 원료 사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안정적 수출기반 조성과 유망 상품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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