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쌀값 15만원-17만5000원 목표로 추진
김영록 장관, 쌀값 15만원-17만5000원 목표로 추진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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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직불금 줄인 재원으로 농업재정개혁에 충당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15만원선, 내년 17만5000원선의 쌀값 상승 목표를 잡고 양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이도식당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과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쌀의 조기격리는 물론 모든 정책을 동원해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쌀생산조정제를 통해 논에 타작물 재배를 활성화해 쌀과 곡물이 적정수준으로 조정토록하면서 농산물 자급률을 높여나가는고, 이를 쌀값 회복의 전기로 삼을 계획임을 피력했다.

김 장관은 또 “변동직불금을 1조원만 줄여도 엄청난 재원이 마련되는 것이어서 이 예산으로 국정과제에 집중해 직불금을 통합하는 한편, 공익형 직불금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밭작물 기계화에도 투입해 생산조정제를 완성하겠다는방침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축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복지 농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케이지형 축사도 0.075형으로 바꿔나가겠다”며 “동물복지형 축산도 2015년으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복지로 전환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과감히 베푸는 한편 임계점에 도달한 농가에 대해서는 적용이 어려워 구체적인 로드맵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란법과 관련해 김 장관은 “5개 시민단체가 김영란법의 개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계란파동 등으로 소비자에게 축산농가가 불신을 받고 있는 상태여서 강하게 김영란법의 추석내 대책마련은 어렵게 됐다”며 “농민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민단체를 방문해 농촌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무리없이 수정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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