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진행하고 있는 농협적폐청산 릴레이 집회 중 첫날인 12일, 농협중앙회 앞을 경찰병력들이 빼곡하게 막아서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한 농가는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내비친 농협중앙회는 한우 농가들의 피와 땀으로 농민정서에 반하는 전관예우 잔치를 벌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집회에 참석한 다른 한우농가는 "화장실도 못가게 막아놨다"며 "평소에도 농가와 소통도 안 하더니 모든 문을 틀어막고 우리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는다"며 푸념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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