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1. 대파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1. 대파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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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대파, 흰색 부분이 많고 작업 깨끗해야

- 단 묶음, 튼튼하고 넓어야 유통 손실적어

1인당 연간 12~13kg이 소비되는 대파는 도매시장에서도 주요 양념채소류로 꼽힌다.

도매시장에서 대파는 길이와 굵기가 일정하고 잎 끝부분까지 탄력이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 줄기는 흰색 부분이 많고 깨끗하며 묶음 뿌리 부근이 가지런한 상품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또 병충해로 인한 반점이 없고 신선도가 뛰어나야 한다. 특히 꽃대가 올라오지 않아야 하며 마른 잎이 없고 잔뿌리가 적당히 제거돼야 한다. 흙 등 이물질이 묻어 있어서도 안 된다.

또한 1단 1kg 작업 시, 중량 미달에 주의해야 하며 5뿌리 정도를 넓게 작업해 묶어야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상차 시 적재가 양호하다. 이는 운송 과정이나 하차 시 부러짐 또는 깨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을 묶을 시에는 대파가 헛돌지 않도록 튼튼하게 작업해야 한다.

한편 하절기 대파는 자체 열 발생이 많은 만큼 상품성 평가 시, 고유 색택과 탄력 등을 중요하게 여기며 동절기 대파는 냉해 피해가 심하므로 냉해 유무에 따른 상품성 감정이 중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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