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추석명절 농축산물 물가안정에 전력
농협, 추석명절 농축산물 물가안정에 전력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9.1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운영’...선제적 수급관리 나서

농협은 추석명절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점관리품목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농협이 제시한 중점관리품목은 채소·과일, 축산물, 임산물 등 10개 품목이다.

농협은 우선 배추, 무, 사과, 배 등 주요 채소·과일에 대해서는 계약재배물량을 활용, 평시 대비 140∼200%까지 공급물량을 확대해 수급관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동균 원예부 차장은 “이번 추석, 채소·과일의 경우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폭우와 잦은 비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특별 제작한 한손과일 사과(5kg/18내), 배(7.5kg/14내) 선물세트를 각 2만 원대에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배추·무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출하조절을 활용한 상시비축 물량을 도매시장에 확대 공급하고 정부수매물량 4000 톤(배추 3천 톤, 무 1천 톤)을 농협 계통판매장에 소비자가격 대비 50% 할인 판매해 물가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할인·특판행사도 시행한다.

하나로마트 등 전국 2000여 농협 계통판매장에서 ‘한가위 농축수산물 대잔치’를 열어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등을 최고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농협은 전체 공급물량(1091세트) 중 3분의 2(730세트)를 5만 원이하 청탁금지법 맞춤형 선물세트로 준비하는 등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은 추석명절 식품안전을 위해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해 농협 전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장컨설팅 등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계속된 이상 기후로 채소·과일의 경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출하물량 확대·직거래장터 운영·맞춤식 할인판매 등을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