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업계 찬물...육용종계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닭고기 업계 찬물...육용종계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2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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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로 사용될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육용 종계 농장의 노계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15배 이상 검출돼 닭고기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당진 육용 종계 농장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도축장으로 출하한 산란노계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비펜트린 0.78㎎/㎏이 검출돼 출하 물량 전부를 폐기하고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비펜트린 허용기준치 초과 검출과 관련, 해당 농장에 대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도축장 무작위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해 도축장 출하시 전 산란노계 농가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육용 종계 노계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은 허용 기준치(0.05㎎/㎏)보다 15배 많은 수준이다. 육용 종계의 15배에 이르는 살충제 성분 검출로 추석을 앞두고 출시된 닭고기 선물세트와 치킨 등 업계의 파장이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이 닭고기 산업까지 불똥이 튀지 않기만을 바라던 가운데 산란계에서 시작된 살충제 닭고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원인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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