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부 차관, 추석 앞두고 물가 점검 차 가락시장 방문
고형권 기재부 차관, 추석 앞두고 물가 점검 차 가락시장 방문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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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유통인, 시설현대화 추가 예산과 금리 인하 요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가 예산 반영과 금리인하 요구에 대해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시설현대화에 걸맞은 농산물 결제시스템의 현대화를 주문했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서민 경기와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키 위해서 지난 19일 가락시장을 방문한 고형권 차관에게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시설현대화 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며 정부 예산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공재영 가락시장수산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은 “수산 부문은 냉동냉장이 필수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가락시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한 시설 지원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고 차관은 “중장기 경제사회 발전과 방향 등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과 경제 정책의 합리적 조정을 하는 업무가 1차관 몫이고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 국가 재원의 효율적 배분 등은 2차관의 업무 영역”이라며 유통인들의 요구에 웃음으로 답변했다. 다만 시설현대화, 물류 효율화 등을 통해 도매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고 차관은 도매시장에서의 농수산물 무자료 거래를 언급하며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한 보다 투명한 거래 확립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상균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은 “지금도 도매시장에서 농산물 구매 카드가 사용되고 있으나 1.8%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고 차관은 “카드 회사들이 민간 기업이다 보니 정부가 수수료 등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농협은행을 통한 활성화 방안 모색을 고민했다.

한편 고 차권은 가락몰 직판상인과 한국청과 경매장을 둘러보며 물가 부담을 더는 추석을 위해 특별물가 관리와 성수품 수급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사항은 향후 물가계획 등에 적극 방영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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