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2. 무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2. 무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22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무, 크기와 굵기 가능한 균일하게 포장

- 상자 공간 남은 시 작은 무 끼워 넣기 'NO!'

봄무, 여름무, 가을무, 월동무 등 무는 사계절 내내 출하되는 도매시장의 대표 품목이다. 도매시장에 무는 상품의 크기가 균일한 것을 최상으로 취급한다. 따라서 선별에 있어 크기를 고려해서 포장해야 좋은 시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선별한 무를 골판지 상자에 담아 출하할 시에는 공간이 조금 남는다고 해서 작은 무를 하나 더 끼워 넣으면 안 된다. 오히려 속박이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판지에 담을 때 상단과 하단의 크기와 굵기가 일정해야 좋게 평가된다. 간혹 박스 포장지에 수량 표기가 안 된 채로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있다. 철저하게 표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천 시 작업은 무와 무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열상이나 짓무름을 방지도록 한다. 출하 시 특품과 상품을 구분 적재해서 송품장에 표기해야 하며 작업반에게만 맡기지 말고 출하자가 직접 참여해 선별·포장 작업을 지도해야 한다. 가을무는 영하 0℃가 되면 냉해 피해를 입기때문에 그 이전에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