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어 상생을, 뜻 모아 발전을"···2017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
"마음 열어 상생을, 뜻 모아 발전을"···2017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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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회회장과 정병학 육계협회장, 체리부로 박종걸 부회장이 상생 협력을 다지고 있다.

육계 계열화 업체와 사육 농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과 발전을 다짐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7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17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에서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은 이번 행사에 '마음을 열어 상생을, 뜻을 모아 발전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계열업체와 사육농가 간 상생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육계협회는 닭고기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했다. 닭고기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계열업체와 농가, 소비자까지 상호 신뢰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스스로 불공정 관행을 배격할 것을 천명했다.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은 "닭고기 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위해 사육농가와 계열업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피땀 흘려 키워온 육계산업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정부가 육계산업의 중·장기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닭고기 가격 공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육계산업통합시스템 구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계열화사업자 등급 평가제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면서 "일부 유사 계열업체들의 잔존하는 불공정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육계산업은 계열화사업을 통해 발전해 왔으나 농가와 계열화사업자 간의 갈등, 잦은 AI 발생, 수급불안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정한 계열화 사업환경을 조성하고 농가와 계열화사업자 간 협력과 배려를 통한 산업발전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태웅 식품삭업정책실장도 "국내 닭고기 소비량을 OECD 국가 평균 수준으로 끌어 올리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 유공자 표창에서는 신북농장 정영상(마니커 사육농가협의회장) 대표와 대선팜(하림) 김대엽 대표, 현진농장(동우팜투테이블) 김석기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한국육계협회장 상에 △참새고을농장(하림) 윤정수 대표 △도고농장(마니커) 윤정수 대표 △미소농장(참프레) 이한신 대표 △원농장(체리부로) 강용식 대표 △꼬꼬농장(올품) 김용식 대표 △성현농장(동우팜투테이블) 조성현 대표 △덕실농장(사조화인코리아) 이장오 대표 △터골농장(한강CM) 송관석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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