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뿌리, 인삼’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황
‘생명의 뿌리, 인삼’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황
  • 김기홍 본부장
  • 승인 2017.09.28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개막행사 성황리에 개최 ··· 32일간 대장정 돌입
▲‘생명의 뿌리, 인삼(부제 : 과학과 문화로 세계를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지난 21일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32일간의 대향연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지난 9월 21일 오전 10시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에서 진행된 개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32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개삼제는 인삼을 처음 심은 개삼터에서 인삼을 재배하게 해준 진악산 산신령과 강처사에 감사를 표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동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동철 금산군수, 금산군의회, 세계인삼도시연맹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오후 5시 개막식은 1500년 고려인삼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 금산군 인삼엑스포광장 주무대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 김종민 국회의원,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박동철 금산군수 외 이동필 조직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인삼업계 관계자, 금산군민 등 20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으며, 미디어아트의 화려함과 대북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미디어퍼포먼스 ‘미디어대북&금산인삼 히스토리 영상쇼’가 펼쳐져 장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뒤이어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하영상 메시지는 인삼엑스포의 위상과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방송인 김제동의 사회로 이어진 토크콘서트는 △Talk1 : 생명의 뿌리, 인삼의 무한 가능성 △Talk2 : 세계를 향한 금산인삼 △Talk3 : 해외 초청인사의 즉석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으며, 중간 중간 가수 알리와 피아니스트 진보라, 팝페라 가수 이사벨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개막식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개막 세레머니로 건배 제의가 이어졌으며 빛과 움직임이 예술과 결합된 3D키네틱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고 충남소년·소녀합창단과 ‘행복을 주는 사람’ 합창을 끝으로 공식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개최배경

우리나라는 1500년 고려인삼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인삼산업에 대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을 비롯한 캐나다 등의 적극적인 수출 공략으로 세계인삼시장의 경쟁심화, 소비계층 및 유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고려인삼의 입지는 축소되고 국내 인삼산업은 침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고 국내·외 인삼생산 및 소비확대, 범국가적인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인삼수출 확대, 국내외 인삼업계의 역량결집을 위해 2006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두 번의 엑스포와의 차별화

이번 엑스포는 기존 두 번의 엑스포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국의 인삼 관련 산·학·연 단체 등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일환으로 강화, 진안, 영주시 등 전국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고려인삼시군협의회’를 2016년 6월에 창립해 인삼주산지 간 상생협력·발전 등 역량결집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엑스포 행사기간 중 국내·외 26개 도시(국내16, 해외10)가 참가하는‘세계인삼도시연맹’을 결성해 인삼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전시·연출 분야에서는 영상관을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360°서클홀로그램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주는 영상쇼를 킬러콘텐츠로 야심차게 준비하는 등 기존의 엑스포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대효과

이번 엑스포를 통해 조직위는 20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5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1000여억원의 부가가치유발, 200여억원의 세수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을 통해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무엇보다도 엑스포 개최를 통해 지역주민 및 국내·외 인삼업계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화합과 동반성장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려인삼의 대중화 및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식행사 및 주요 이벤트 운영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32일간 ‘생명의 뿌리, 인삼’에 담긴 과학과 문화, 산업 등에 대해 관람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체험하는 엑스포를 만들고자 공식행사 및 이벤트 운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글로벌 엑스포의 격에 맞는 공식행사로는 크게 개막행사와 폐막행사가 있으며 먼저 개막행사는 지난 9월 21일 오후 6시부터 있을 개막식, 9월 22일 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이 진행됐다. 폐막행사로는 10월 23일에 32일간의 대향연을 되돌아보는 폐막식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세계인삼도시 공연, 전통놀이 한마당, 초청가수 및 인디밴드 공연, 인형극, 인삼 캐기 체험행사 등을 통해 엑스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큰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동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장은 “인삼이라는 단일 품목을 주제로 세 번의 엑스포, 다년간의 글로벌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인 만큼 우리나라 인산산업이 전 세계적인 생명건강산업의 초석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를 운영하겠다”며 “단순 지역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산업 박람회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결해 화합과 소통의 분외기를 조성하고 성공적인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