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산물 불행 중 다행 소비위축 ‘없어’
가금산물 불행 중 다행 소비위축 ‘없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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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AI 발병 이후 안전유통 홍보 집중
전남지역 육계 입식 금지에 물량 부족 심화

가금산물 소비 위축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병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8년 AI가 발병됐을 때는 가금산물 소비위축으로 일부 치킨프랜차이즈들이 도산하는 등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그 당시 가금단체와 언론사들은 소비자들에게 ‘AI걸린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되며 시중에 판매가 되지 않는다’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러한 결과 올해 AI가 발병된 후 가금 소비위축보다는 오히려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A사 유통매장에서 판매된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육계전체 판매액은 4천500여 만원과 계란판매액은 4천400여만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1월 평균 판매액 육계 3천300여 만원과 계란 2천500여만원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대닭 산지육계시세 역시 지난달 27일 현재 kg당 2천200원을 기록하며 고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소비가 늘고, 산지시세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분간 육계물량은 부족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정부에서 AI 확산방지를 위해 전남 나주와 영암지역에 육계 입식을 금지시켰기 때문. 또한 일부 지역 지자체들도 입식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육계 계열사들에게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연초에는 겨울철 추위로 육계의 증체율이 낮게 나타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면에서 육계계열주체들과 농가에서는 자발적으로 입식을 자제하고 있다.
이로서 당분간 산지육계가격은 고가로 거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계란도 지난달 26일 현재 특란기준 개당 167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산란계는 겨울철 추위로 인해 난중저하 현상이 일어나며, AI로 인해 살처분 수수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설 명절에 맞춰 계란소비가 활성화되고 있어 당분간 계란가격도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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