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추석음식별 영양균형에 맞는 ‘궁합 차(茶)’
[기획] 추석음식별 영양균형에 맞는 ‘궁합 차(茶)’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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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부르는 명절음식, ‘식후 차 한잔’

명절 증후군 중 35% 소화불량...후식으로 밸런스 맞춰야

역대 최대의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증후군 또한 평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0~60대 성인남녀 3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7%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35%가 과식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라고 답했다

바노바기 가정의학과 복아름 원장은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고기산적과 전, 잡채 등은 기름기가 많아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평소 섭취하는 칼로리의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명절에는 특히 식사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며 “또한 영양소를 필요 이상으로 과다섭취하게 되므로 건강을 위해 식사 후 궁합이 맞는 후식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내놓은 추석 음식별 영향균형에 맞춘 ‘차’를 살펴봤다.

 

# 과다한 육류 섭취, 콜레스테롤 걱정된다면 ‘보이티’

소고기, 돼지고기는 명절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그러나 육류를 많이 먹으면 그만큼 체내 들어오는 포화지방이 늘어나게 되며 이는 곧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이에 공차코리아는 추석을 앞두고 일부 매장에서 보이티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최근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보이티는 ‘차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몸 속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갈산’ 성분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몸 속에 과다하게 쌓인 체지방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보이티는 차게 마셔도 되나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최상의 보이티를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품인 홍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홍삼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의 건강전문 브랜드 한뿌리에서는 '한뿌리 레드진생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홍삼농축액이 함유된 액상차로, 홍삼 맛이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제품이라 당과 칼로리 등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에게 좋다.

 

# 각종 전, 산적, 부침개를 먹을 때는 ‘우롱차’

 

각종 전, 산적, 튀김, 부침개는 명절 상차림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름에 부치는 만큼 포화지방과 칼로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알칼리성인 우롱차는 위궤양을 완화시키고 소화흡수를 도우며 중성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나 중화권에서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차(茶) 브랜드 해피레몬과 협업해 ‘해피레몬 블렌딩 티’를 새롭게 출시했다. 과일을 황금비율로 블렌딩해 자칫 텁텁하고 쓰게 느껴질 수 있는 우롱차를 소비자들이 상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해피레몬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최고급 우롱차를 진하게 우려낸 정통 차 음료이며 금귤우롱티, 자몽우롱티 2종으로 출시됐다.

 

# 떡,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다면 ‘녹차’

명절에는 떡과 한과 등 평소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기 쉽다. 탄수화물은 몸에서 필요한 양을 넘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지방으로 전환이 되므로 살이 찌게 된다. 이 때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동원F&B가 국내 최초로 말차를 우려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동원 보성말차’를 출시했다. 말차는 햇빛을 차단해 재배한 녹찻잎을 가루 형태로 곱게 간 것으로, 녹찻잎 가운데 최고로 치는 첫물 찻잎을 말차로 갈아 만들었다. 첫물 찻잎은 1년에 4번 돋아나는 녹찻잎 가운데 첫 번째로 자란 어린 잎을 말하며 다른 녹찻잎보다 맛이 진하고 떫은 맛이 적다. 이 제품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말차가 용기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흔들어 마시면 더욱 깊고 풍부한 녹차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녹차 음료로서는 국내 최초로 콜드브루 공법을 사용해 우려냈다.

 

# 짭조름한 명절음식, 나트륨 과다섭취에는 ‘대추차’

짠 음식이 많은 명절음식은 나트륨 과다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1.5배가 훌쩍 넘기 때문에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싱겁게 먹는 습관을 통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추에는 한 알에 무려 170mg에 가까운 칼륨이 들어 있어 차를 통해 이를 마신다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국산 대추로 만든 복음자리의 ‘대추차’는 알맞은 당도의 대추차에 고소한 대추채를 첨가해 구수한 맛을 깊게 즐길 수 있다. 방부제,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차로 마셔도 좋고 잼처럼 빵에 발라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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