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우울증...우엉으로 해결
스트레스, 우울증...우엉으로 해결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2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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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부작용 없는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우엉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이하 식품연) 특수목적식품연구단 이창호 박사팀은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식품인 우엉의 항스트레스, 항우울 효능을 동물실험과 뇌신경 세포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우엉의 항스트레스, 항우울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장기간 스트레스 부여에 따른 우울증 동물모델을 이용, 우엉 추출물이 우울증 완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장기간 스트레스를 부여받은 흰쥐는 불안, 인지기능 저하, 학습된 무기력, 포기 등 사람의 우울증 증상과 유사한 행동을 나타내게 되는데, 우엉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는 이러한 행동들을 스트레스를 부여 받지 않는 정상 흰쥐의 수준으로 완화시킨 것을 확인했다.

우엉에 다량 함유돼 있는 클로로겐산을 섭취한 흰쥐에서도 우울증 증상에 나타나는 행동들이 현저하게 개선됐으며, 세포실험 결과 우울증 발현에 큰 영향을 끼치는 활성산소와 모노아민 산화효소를 뇌 영역에서 억제시킨 것을 확인했다.

이창호 박사는 “일상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우엉을 통해 현 시대에 큰 문제인 스트레스 및 우울증 개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우엉 이외에도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완화 시키고, 기분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 등의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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