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농협중앙회의 농가·조합에 대한 적폐' 사례 공모
한우협회, '농협중앙회의 농가·조합에 대한 적폐' 사례 공모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29 10: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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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농협 적폐청산 1차 투쟁 첫날, 전북도지회가 상경해 농협을 둘러 싼 경찰 병력과 대치하며 시위하는 모습. 1차 농협적폐청산 집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이어졌다.

농민단체 연대, 농협중앙회 농업 적폐 2차 투쟁 구상

농업 전반에 걸친 피해사례 수집···농협 전방위 압박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농협중앙회에 대한 '적폐청산 1차 투쟁'을 종료하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농민 단체와 연대한 2차 집회 구상을 시사하며 농협 적폐에 대한 사례 공모에 나섰다.

한우협회는 "농협중앙회의 부당한 대우와 피해를 입은 농민·조합원이 있다면 즉시 제보를 부탁한다"며 제2축산회관 한우협회에 마련된 농협적폐청산투쟁위원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접수처 : 02-525-1053(내선 204), 메일 : 025251053@hanmail.net,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6길 9, 제2축산회관, 접수처: 농협적폐청산추진위원회)

지난 23일 열렸던 전국한우협회 18주년 창립 기념식 이후 바로 이어진 4차 이사회에서 이미 다른 농민단체와 연대해 '2차 농협 적폐 서울 대규모 집회'를 하기로 결정한 한우협회는 농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사례를 모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협회는 △농협 기자재 가격이 민간 및 농업회사법인보다 비싼 사례 △중앙회를 위한 전이용 강요 △중앙회 계통구매로 인한 가격상승 △판매 및 출하 대행 업무 배제 △경업관계로 인한 이사대의원 제명 등 △농협거래(사료·판매·약품·대출)가 없을 경우 출하 못한 사례 △품목별 조합 및 연합회에 대한 부당대우 △농협 운영 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축산물 판매 △정액 뒷거래 및 각종 납품 부당사례 등 다각적인 농협의 농업적폐 사례를 모집한다.

한우협회가 농업 전반에 걸친 농협의 적폐를 정조준 하고 나선 만큼, 1자 집회 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농협중앙회가 대규모 농민연대 2차 집회를 앞두고 어떤 대응책을 내 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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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2017-10-03 18:59:34
생산가도 안되는 경매가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겪고있는 현실입니다. 품목별 기본 생계 유지가격을 법제화 하고 농업유통적폐를 철저히 없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