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창원서 개막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창원서 개막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0.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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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국 3000여명 참석하는 최대 친환경회의

▲세계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 개막식이 지난 10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럭 낙가자 UNCCD사무총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막화의 심각성과 방지대책을 논의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0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막화방지 유엔총회로 불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중한 대지, 생명의 땅’을 주제로 이돈구 산림청장과 럭 낙자가자 UNCCD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3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의 총회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UNFCC) 생물다양성협약(CBD)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로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논의된 뒤 1996년 발효됐으며 한국은 1999년 가입했다. 2년마다 열리는 당사국총회는 그동안 유럽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서 개최됐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 유치에 성공했으며, 주최국 자격으로 의장국이 된 한국은 유엔주관 환경회의를 처음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9차 아르헨티나 총회의 협약이행 사항을 검토하고 재정운영기금 개선사항, 국제적 과학자문기구 구성, 사막화방지 10개년 전략계획 등이 주로 논의되며, 당사국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고위급회의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게 된다. 특별회의로는 13일부터 당사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국회의원회의, 고위급회의가 열리는 17일부터는 이틀 동안 비즈니스포럼이 준비돼 있으며 이와 별도로 57차례의 학술회의가 열리고 사막화 방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공연도 마련돼 있다.
총회 의장인 이돈구 산림청장은 “우리의 녹화성공 사례는 이미 세계사막화방지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내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는 선두국가로 확실히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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