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남성이 6배 많아
40세 이상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남성이 6배 많아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0.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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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심장ㆍ뇌혈관질환...혈중 페리틴 농도 높으면 사망 위험 증가

40세 이상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 교수팀이 2005년12월∼2006년2월까지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40∼70세 충남 금산군 주민 188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구 교수팀이 10년간 추적 조사한 1884명 중 생존자는 1813명, 사망자는 71명(3.8%)이었다. 사망원인으로는 암이 35명(49.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심장ㆍ뇌혈관질환 15명(21.1%), 기타 원인(폐질환ㆍ간질환ㆍ당뇨병ㆍ천식 등) 21명(29.6%) 순이었다.

암 사망에는 성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확인됐다. 전체 암 사망자 35명 중 30명(85.7%)이 남성이고, 여성은 5명(14.3%)에 불과했다.

심장ㆍ뇌혈관질환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 인자는 흡연과 혈중 페리틴(ferritin) 수치였다. 흡연자가 심장ㆍ뇌혈관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비흡연자의 17배에 달했다. 흡연은 고혈압과 당뇨병의 위험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혈중 페리틴 농도가 올라가면 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55%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가 하면, 낮은 페리틴 수치(50 ㎍/ℓ 미만)와 낮은 심장ㆍ뇌혈관질환 사망 사이에 상관성이 있다는 정반대의 연구결과도 제시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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