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4. 수박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4. 수박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0.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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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수박, 당도>색택>육질 순으로 평가

- 돼지꼬리처럼 꼭지 꼬인 수박, 당도 높아 선호

도매시장에서 수박은 당도, 색택, 육질 순으로 평가된다. 덩치만 키우는 수박이 아닌 당도가 중시되는 것이다.

색택은 검은 줄이 선명하고 손으로 만졌을 경우 표면에서 하얀 분이 일어나는 것을 중도매인이 선호한다. 꼭지는 짧고 꼬인 상품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하얀 분이 있고 꼭지가 가늘며 약간의 홈이 있는 상품이 선호되며 특히 꼭지 줄기가 돼지꼬리처럼 꼬인 것이 당도가 높은 수박으로 좋은 시세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 납품은 6~8kg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 타원형 꿀수박 품종으로 최근에는 흑수박도 소비자들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과즙은 적다하며 과피가 얇은 상품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한편 최근 3년 전부터는 컬러수박, 소형과 수박, 씨없는 수박 등도 도매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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