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식물 목록 새롭게 정리
우리나라 고유식물 목록 새롭게 정리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0.14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목원, 1000분류군 식물 분포지 360분류로 재정리
2005년 ‘한반도 특산 관속식물 목록’ 발표 이후 ‘한반도 특산식물 목록’이 새롭게 정리됐다.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는 지난 5일 360분류군의 특산식물 목록과 166분류군의 특산식물 대기목록으로 이뤄진 ‘한반도 특산식물 목록’을 새롭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특산식물 목록은 그동안 거론된 특산식물 1000분류군을 대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식물지와 식물도감을 참고해 주변국 분포여부를 확인하고 학명의 합법성과 분류학적 문제점, 근연종과의 관계 등을 검토, ‘특산식물 목록’과 ‘특산식물대기 목록’, ‘평가제외 목록‘으로 구분했으며, 정리한 결과를 ‘한반도 특산식물목록집’과 ‘특산식물도감’으로 발간하기로 했다.
김용하 국립수목원장은 “한반도 특산식물 목록은 식물주권 확보와 자원화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나고야의정서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등에 따른 생물자원 분야 국제경쟁에 대비해 특산식물종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대기목록 166분류군의 분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특산식물’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 식물로 해방 이후에는 1983년에 이창복 박사가 407분류군으로, 2005년에는 국립수목원이 328분류군, 2007년에는 한반도 속 식물지가 289분류군으로 각각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특산식물 기준과 지리적 분포, 학명의 적법여부, 분류학적 문제 등으로 종수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이관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