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국제종자박람회 성료,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서
제 1회 국제종자박람회 성료,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서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0.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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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품종 우수성 전 세계 알려…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
▲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국내 종자산업 발전과 수출 촉진을 위해 개최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실용화재단)이 주관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북지역의 김종회 국회의원 등 약 500 명의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박람회장 투어와 전북문화재단 공연이 진행됐으며 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과 종자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씨앗봉투 날리기’ 퍼포먼스 그리고 테이프 컷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종자 관련 국내 유일의 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약 10만㎡ 규모의 면적에 전시포, 전시온실, 산업교류관, 주제전시관 등이 운영됐으며 종자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산업박람회를 지향키 위해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전시포(3만㎡)와 전시온실(1260㎡)에서 직접 재배·전시했다.

전시 작목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고추 △배추 △콜라비 △양배추 △무 등 16개 기업의 8작목 237품종이다.

아울러 농업인, 청소년, 어린이 등 관람객들의 연령·직업을 고려, 다양한 체험·학습 컨텐츠도 운영해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됐다.

주요 시설인 ‘산업교류관’은 종자관련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비즈니스 전용 공간으로 종자기업, 종자산업관련 기업 등 29개 민간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일본 등 11개 국가에서 약 40 명의 해외 바이어도 참석했다.

전시부스 외에도 종자기업의 우수품종·기술을 산업 관계자·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업 브랜드 설명회’와 재단과 KOTRA에서 공동운영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산업박람회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홍보관, 해외 바이어 초청, 학술행사,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기존 종자산업진흥센터(이하 센터) 홍보전시관을 활용해 종자의 역사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종자산업 육성정책까지 한눈에 살펴보고, 로비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협조를 받아 ‘국화 품평회’가 진행됐다. 특히 종자를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국제 종자검정 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종자검정 국제 워크숍’을 개최, 동남아 12개국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종자산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세계 속에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종자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종자관련 국제행사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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