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한돈협회 하태식호 공식 업무 시작
닻 올린 한돈협회 하태식호 공식 업무 시작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7.11.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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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부회장 4명 선출 등 임원진 구성 완료
▲대한한돈협회 제19대 임원진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신임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지난 1일부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0월 26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제40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9대 회장에 하태식 후보를 선출하고 지난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대의원 207명 중 195명의 투표(투표율 94.2%)를 통해 기호 1번 박호근 후보가 37표, 기호 2번 하태식 후보 92표, 기호 4번 손세희 후보가 66 표를 얻어 하태식 후보를 한돈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기호 3번 이영균 후보는 투표 전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날 하태식 신임 회장과 함께 할 제19대 임원진을 구성해 이날 부회장에는 손종서, 서두석, 김정우, 이기홍 씨가 각각 선임됐으며 이사는 이준길, 최영길, 배상건, 윤석환, 서승기, 김동진, 이성철, 임성주, 이상희, 정태주, 남기석, 김삼록, 고권진 씨가 각각 선임됐다.

또한 양돈농협과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양돈조합연합회장을 협회 이사로 선임키로 하고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을 추가 선임키로 대의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한 9개 도협의회장은 당연직 이사이나 손종서, 서두석, 김정우 부회장 선임에 따라 결원이 생긴 경기도협의회장에 박광진 씨, 충북도협의회장에 김춘일 씨, 충남도협의회장에 최상락 씨, 전남도협의회장에 오재곤 씨 등도 새롭게 선임됐다.

신임 하태식 회장은 2017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4년간 대한한돈협회 제19대 회장으로써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태식 회장은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우선 대의원들이 회장으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한 후보들 모두에게도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열정과 투쟁, 소통과 협력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허가축사 적법화, 가축분뇨처리문제 등 한돈산업을 둘러싼 긴급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 신뢰를 구축하는 1등 한돈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태식 회장의 공약을 살펴보면 한국 한돈 맞춤형 표준시스템 구축과 함께 공공처리장과 개별처리시설 확충 및 액비 공동자원화시설에 30%까지 정화방류시설을 추가하는 한편 액비살포 및 관리 관련 규제 현실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축산식품에 대한 관리업무를 일원화 하려는 움직임을 강력히 저지하면서, 한편으론 소비자 신뢰 방안을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소규모농가 우선의 정부 맞춤형 컨설팅 예산확대와 지속적인 시설현대화사업에도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하태식 회장은 기업자본의 한돈업진출 및 확대는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영세 및 2세 한돈인, 축산전문학교 출신 한돈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지원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조기은퇴 세대의 한돈 현장 유도를 위해 채용박람회 개최와 함께 한돈혁신센터에서 일정기간 연수 후 채용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한돈팜스와 종돈장 혈통등록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생산현장에 직접 활용 가능한 시스템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회원고충 처리를 위한 민원상담창구 개설도 약속했다.

하태식 회장(만 59세)은 진주산업대 동물소재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 제16대 부회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하태식 회장은 현재 경남 창녕에서 부흥양돈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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