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자연치즈 도심에서 만나다
국내산 자연치즈 도심에서 만나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7.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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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자연치즈 경연대회 출품작 전시
자연치즈 경연대회의 출품작을 소비자들이 보고 있다.

낙농가들이 직접 만든 자연치즈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1일 서울 왕십리역 비트플렉스에서 제12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출품작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목장형 자연치즈를 만드는 국내 낙농가를 중심으로 자연치즈의 품질향상과 소비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고다, 체다, 베르크, 까망베르 치즈 등 전국 각지의 낙농가에서 출품한 자연치즈 70여 점을 비롯해 총 200여 개의 치즈가 전시됐다. 특히 신선치즈(스트링, 크박, 할로미)와 숙성치즈(고다, 체다, 틸지터) 시식과 함께 소비자 현장 선호도 평가를 진행했다. 아울러 치즈 관련 퀴즈쇼와 경품행사, 낙농가의 유제품 판매 행사 등이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목장형 자연치즈는 목장에서 짠 신선한 우유로 제조해 믿을 수 있으며 숙성치즈의 경우 수입 치즈에 비해 짜지 않고 짧은 숙성기간으로 숙성취가 적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과거에는 피자 치즈 같은 신선치즈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제품 다양화를 위해 풍미가 깊은 숙성치즈 생산에 주력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색을 살려 치즈에 고추나 크로바 씨앗을 첨가하거나 발효유에 무화과를 첨가한 제품도 생산되고 있다.

농진청 정석근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전시행사가 자연치즈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내산 유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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