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가축도 충분한 적응 훈련 필요
스마트 팜, 가축도 충분한 적응 훈련 필요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7.11.0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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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스마트 팜 도입 시 주의사항 안내

스마트 팜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축에게도 충분한 적응 시간이 있어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축산 농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입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축산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 장치를 농장에 설치하려면 도입 초기 가축이 기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 농장주가 전자식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방법, 사료 주는 방식을 새로 배우는 것처럼 가축에게도 이 같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번 에 모든 것을 조작하고 운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작동 오류, 기계 고장이 나타날 수 있어 가축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치를 설치하고 나서 조작과 운용 방법을 배우기보다는 미리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축이 잘 된 스마트 팜 농가나 업체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ICT 장비는 고장이 나면 사후관리(AS)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본 수리 정도는 직접 할 수 있도록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운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농진청 축산환경과 우샘이 농업연구사는 “축산 스마트 팜은 단순한 노동력 절감 차원을 넘어 농가가 시간적·공간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도입 전 농장에 맞는 장비와 설치 방법을 숙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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