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대비 철저한 차단방역·검역강화 추진
동계올림픽 대비 철저한 차단방역·검역강화 추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7.1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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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균 검역본부장, ‘검역’,‘방역’ 이상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 겨울 검역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사진>은 지난 15일 경상북도 김천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겨울 AI, FMD 등 가축질병 예찰과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 등 검역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박봉균 본부장은 “올해 AI는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발생상황 고려 시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은 상존하다”면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점 방역 대책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완벽한 차단방역과 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국가재난형 질병 대응기술 개발과 관련 구제역 혈청형(O및A형) 감별 간이키트 개발로 기존의 키트보다 높은 민감성을 자랑하며 구제역 3종(O,A,Asia1) 혈청형 감별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문제가 됐던 구제역 백신은 국산화를 위한 백신 종독주 선발 및 평가를 실시해 2018년까지 국내 10만두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고 개발된 백신의 생산 기술의 산업체 이전을 위해 국내 6개 제조회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있으며 AI 항원뱅크와 관련 H5 바이러스 항원뱅크 구축용 후보주 2종으로 닭에서 효능평가가 완료된 만큼 비상시 대비를 목적으로 국내 500만수 정도 접종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문제가 발생한 외래붉은개미와 관련해서 추가 유입대비 검역 강화 및 컨테이너 예찰을 강화하고 미승인 LMO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국경검사를 강화했으며 병해충 유입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한 위험평가를 강화해 재식용식물은 수입 전 위험도를 판별해 수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봉균 본부장은 “검역본부장으로 취임 후 한번 발생했던 문제를 다시 실수 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현재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하면 조직을 더 효율적인 관리가 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검역본부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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