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 새로운 품종 나왔다”
“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 새로운 품종 나왔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11.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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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양 화훼단지에서 국산 포인세티아 현장 평가회 개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대표적인 꽃, 포인세티아. 우리 기술로 피워낸 국산 포인세티아의 새로운 품종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화훼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고 평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서는 경매사와 재배농민, 플로리스트, 소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계통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경쟁력 있는 계통을 최종 선발했다.

2016년 육성한 ‘플레임’ 등 10품종과 모양이 우수한 ‘원교D5-139’ 등 6계통이 선보였고 선명한 포엽을 가진 플레임 품종은 꽃이 빨리 피며 소품용 품종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황색의 포엽을 가진 ‘클라라화이트’는 줄기가 튼튼해 부러짐이 적고 병충해에 강하고 ‘원교D5-139'는 적색의 포엽을 가지면서 원줄기에서 갈려져 나간 가지(분지)가 균일하게 자라 모양이 우수하다. ‘원교D5-141'는 복숭아색의 포엽이 뒤로 휘어져 있지만 줄기의 자람이 좋은 특성이 있다.

또 분홍색의 포엽을 가진 ‘그레이스’ 와 연황색의 포엽을 가진 ‘그린드림’은 꽃 모양이 아름다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인세티아의 약 80%는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 당 70∼10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꾸준히 개발해 모두 43품종을 육성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권오현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소개되는 적색 계통은 꽃색이 밝고 선명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 육성 품종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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