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9. 브로콜리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9. 브로콜리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1.1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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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작업상태에 따라 시세 결정…크기·입자 일정해야

- 송이는 11~13㎝, 대 길이는 10~13㎝선호

도매시장에서 브로콜리는 여느 채소류처럼 작업 상태에 따라 시세가 결정된다. 품종 고유의 색택을 지녀야 하며 크기가 일정해야 한다. 또한 입자가 고르고 일정하며 11~13㎝의 송이 크기가 선호된다. 박스 포함 실 중량은 9.5kg 이상으로 다소 넉넉해야 한다. 이에 박스 당 브로콜리는 24~26개가 적당하다. 대 길이는 10~13㎝를 가장 선호한다. 이는 대 길이가 길면 실 중량은 증가하나 브로콜리 수량이 줄기 때문이다. 줄기는 작업이 깨끗해야 하며 절단 시 붕소 결핍으로 인한 구멍이 있으면 안 된다. 깨끗하고 고른 형태를 띠어야 한다. 특히 하절기에는 예냉 작업이 필요하다. 출하 전 5~8℃에서 하루 이상 예냉을 거쳐야 유통과정에서도 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한편 고온으로 인한 변색과 입자에 흑점이 있는 상품은 좋은 가격을 받기 어렵다. 또 송이가 들쑥날쑥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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