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우수성 일본에서 증명
막걸리 우수성 일본에서 증명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1.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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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농대 성분분석 결과 ‘효모와 유산균 모두 함유’

한국 술을 대표하는 막걸리의 우수성이 일본의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증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한국 막걸리의 우수성을 조명하기 위해 일본 양조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도쿄농업대학(이하 도쿄농대)에 막걸리의 성분분석을 의뢰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발표회를 지난 16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개최했다.

연구를 총괄한 도쿄농대 카도쿠라 교수팀에 따르면, 일본에 수입되고 있는 한국의 11개사 제품 11종 가운데 생막걸리 4제품을 분석한 결과, 생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을 모두 포함하는 매우 희귀한 술임이 판명됐다. 실제 일본술(청주)의 순한 맛을 내는 ‘유산(乳酸)’과 와인의 산미를 내는 ‘쿠엔산’이 타 주류에 비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동 aT 도쿄지사장은 “이번 도쿄농대 연구팀의 막걸리 성분분석 결과를 활용해 일본 유명연예인 스즈키 나나를 1일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고, SNS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의 적극적인 화제몰이를 통해 제2의 막걸리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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