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2009년 대비 95만톤 감소
재배면적 지난해 78만ha→올해 75.5만ha
올 쌀 생산량이 8년 전인 2009년 492만톤보다 약 95만톤이 줄어든 397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23만 톤이 줄어든 양으로 5.3%의 감소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2017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77만8734ha보다 3.1% 감소한 75만4713ha로 조사됐다.
10a당 생산량은 2016년 539kg에서 올해 527kg으로 -2.2% 줄었으며, 쌀로 환산하기 위해 현백률을 90.4%로 적용시 2016년 525kg에서 올해 512kg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총 생산량은 벼의 경우 2016년 419만7000톤에서 올해 397만2000톤으로 5.3% 감소했지만 평년 394만톤으로 조사돼 평년보다 약간 많은 셈이다. 쌀로 도정할 경우 현백률 90.4%를 적용시 2016년 408만4000톤에서 올해 386만6000톤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쌀 생산량을 평년과 비교할 경우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22만톤인 5.3% 감소했으며, 평년보다 3만2000톤인 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은 경지면적 감소,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에 의한 타 작물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며, 10a당 생산량은 모내기 시기의 가뭄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의 잦은 강수 및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 영향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82만7000톤으로 가장 높고, 이어 충남 72만1000톤, 전북 65만5000톤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