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22. 고구마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22. 고구마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2.08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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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다양한 등급인 만큼 선별 기준 정확해야

- 속이 단단하고 동글한 상품 좋은 시세

도매시장에서 고구마는 다양한 등급으로 거래되는 품목으로 꼽힌다. 왕품, 특품, 상품, 중품, 하품, 긴상, 긴중 등으로 등급이 분류되며 무게에 따라 ‘2L’, ‘L’,‘M’, ‘S’ 등으로 나뉜다.

따라서 고구마는 선별 기준에 따라 시세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선 비세척 고구마보다는 세척 고구마를 중도매인이 선호한다. 속은 단단하고 골이 많지 않으며 표면이 깨끗하고 동글동글한 제품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검은 점이 많거나 쓴 맛이 나는 제품, 상처나 흠집이 있는 제품은 취급되지 않으므로 출하 시 주의해야 한다. 또 선별 작업에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연작피해 그리고 바이러스 및 병충해 피해를 입은 제품은 골라내야 한다. 당도는 7브릭스 이상이 좋은 시세를 받는다.

특품은 한 박스에 별도로 정하는 크기 구분에서 무게가 다른 것이 10% 이하여야 하며 흙, 줄기 등 이물질 제거 정도가 뛰어나고 표면이 적당하게 건조된 것이다. 결점정도는 5% 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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