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소득조사 40주년, 과거와 미래 진단
농산물 소득조사 40주년, 과거와 미래 진단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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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7 농산업 경영혁신대회’개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산물 소득조사 40주년을 맞아 지난 12~13일까지 농진청 본청(전주 혁신도시 소재) 오디토리움에서 ‘2017 농산업 경영혁신대회(이하 경영혁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소득조사 사업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한국 농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경영혁신대회에는 농촌진흥기관의 연구 및 지도 공무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농산업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영혁신대회는 주제발표와 분과별 발표 및 전문가 토론,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영혁신대회 첫날인 12일에는 1부 순서로 ‘농산물 소득조사 40년 변화와 전망’에 대한 기조 발제에 이어 ‘소득조사 데이터 활용 농가 생산성 격차와 농업소득 비교’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농업’이란 주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농산물 소득조사의 40년 역사를 살펴보고 제조업 및 정보기술(IT)산업과 협업하는 미래 농업에서는 농업의 범위가 어떻게 확대돼야 하며 농업의 다양한 가치를 담기 위해 소득조사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논의했다.

이어 2부 순서에서는 소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물의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유통과 가공을 통해 경영을 혁신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유통가공과 생산 등 2개 분과별로 나눠 각각 해당 분과의 우수 농가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경영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각 분과별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우수 농가 대표는 이수미 대표(팜베리)를 비롯해 전인옥 대표(온오프 Line, 두부 Line), 원연호 연합회장(쌍둥이 농원), 김탁순 대표(친구네 농장) 등이다.

13일에는 농업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농산물 소득조사를 활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펼쳐졌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농가가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라면 소득조사 자료는 계기판”이라며 “계기판이 없는 자동차가 없듯이 소득 조사가 없는 농가도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라 청장은 이어 “이번 경영혁신 대회를 계기로 농산물 소득 조사 40년사에 비춰 한국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해 보고 농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해 미래 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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