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산지 수매물량 부족에 다른 조치
일부 시·도의 물량부족에 따른 수매물량 부족에 따라 시장격리곡 4만여톤이 다른 지자체로 재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올해산 시장격리곡 4만4351톤을 전남 등 6개 시·도에 재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시·도로부터 반납 및 재배정 희망물량을 조사(2017.11.28∼12.6)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반납 물량은 경기(2만4000톤), 강원(1만톤) 등 총 4만4351톤이다.
이 물량은 올해산 시장격리곡 총 매입규모(37만톤)의 16.4% 수준으로, 농가의 타 판로 확보로 인한 매입 포기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도의 재배정 요청 물량은 5만6800톤 수준으로, 농식품부는 요청물량, 생산량 대비 올해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배정비율 등을 고려, 반납물량을 재배정했다.
그 결과, 충북 614톤, 전북 9117톤, 전남 2만9710톤, 경북 1205톤, 경남 3494톤, 세종 211톤에 물량이 추가 배정됐으며, 각 시·도는 이달 22일까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추가 매입된 물량까지 포함해 올해 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최종 매입대금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정산액은 중간정산액(3만원/40kg, 1등급)과 매입가격(10~12월 평균쌀값)의 차액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격리 효과 확산을 위해 시장격리곡 반납물량에 대해 시·도간 재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이 정부 벼 매입 및 우선지급금 환급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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