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23. 호박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23. 호박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2.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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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박스에 꽉찬 느낌 들게 담아야

- 애호박, 연녹색 띠고 우수한 광택 선호

▲ 바이러스에 의해 짖무른 인큐 호박

도매시장에서 호박은 크게 애호박, 쥬키니호박으로 분류돼 유통된다. 애호박은 어릴 때 봉지를 씌운 인큐 호박과 일반 호박으로 나뉜다. 인큐 호박은 봉지에 꽉 차고 공기가 거의 들어 있지 않은 상태로 작업해 출하해야 좋은 시세를 받을 수 있다. 일반 호박은 크기가 일정하며 박스 당 20개 기준으로 꽉 찬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들 애호박은 연녹색을 띠며 표면이 거칠지 않고 광택이 나야 시세가 좋다. 길이와 굵기가 일정하며 중량이 많이 나가야 중도매인들은 선호한다. 쥬키니 호박은 10kg 박스에 20개 기준으로, 박스 포장은 호박 길이가 길 경우 가로로 길게 담고, 짧은 경우에는 세로로 담는 방법이 좋다. 크기가 27~30cm로 과형이 바른 쥬키니 호박이 특품으로 취급된다. 표면은 진녹색을 띠며 윤기가 흐르며 매끈해야 한다. 여기에 잘은 과나 끝이 빠진 과가 없고 일정한 크기로 담겨야 우수하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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