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국수, 중국 표준(GB) 통과 ‘첫 수출’
영유아용 국수, 중국 표준(GB) 통과 ‘첫 수출’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2.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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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사업…대중 수출 맞춤형 상품개발 성과

영유아용 국수가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올해 민간 사업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대중국 新비즈니스모델사업’ 을 통해 최근 중국 영유아조제식품 국가표준(GB)을 최초 통과한 국산 영유아용 국수 2.3톤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영유아조제식품은 비타민, 칼슘, 아연 등 영양소에 대한 성분기준이나 라벨 표기 등 까다로운 국가표준(GB)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수입 통관과 현지 유통이 불가능해 그동안 영유아식품 기준에 맞춘 수출이 어려웠다.

이에 aT와 한국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칭다오해지촌식품유한공사는 중국시장에 수입산 영유아용 국수제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하고 전북 익산에 소재한 면류 제조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 수출용 영유아용 국수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첫 수출된 영유아용 국수제품은 시금치, 당근, 호박 등 4가지 맛 제품으로 주원료로 국산밀이 다량 사용되고 국산 당근, 시금치 등 부재료가 들어가 국산 원료 수요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 수출된 제품이 현지 유통상에게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는 내년 1월초 본격적인 수출을 통해 현지 영유아매장과 대형유통매장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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