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요구르트 소비 증진 ‘낙관’
우유, 요구르트 소비 증진 ‘낙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7.12.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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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유소비조사 결과 발표

향후 우유, 요구르트의 소비를 늘리겠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구랍 26일 2017년도 우유소비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전년도와 유사하게 자녀가 있는 가구일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62.7%는 1주일에 3일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주로 아침식사 전이나 저녁식사 이후부터 취침전 시간대에 마시며 50대 이상 연령층은 타 연령층에 비해 아침식사 전에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우유음용자 대부분은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30대는 타 연령층에 비해 커피 또는 홍차 등과 혼합해 마시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우유소비량이 늘었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총 소비량의 증가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우유를 보다 많이 마시게 됐다고 응답했다. 우유는 빵, 시리얼 등과 함께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 허기를 채우기 위해, 또는 식사대용으로 우유를 마시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우유를 마시는 비율(여성25.1%, 남성18.6%)이 높았다. 우유의 구매행태에 있어서는 우유구매 시 제조사 및 브랜드를 가장 먼저 고려하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의 기능성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구매형태에 대한 조사결과, 1주일에 1회 이상 치즈를 구입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32.0%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으며 고소득인 경우와 자녀가 있는 경우 치즈구매비율이 높았으며, 주로 국내산 자연치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는 흰 우유, 커피, 생수, 마시는 요구르트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소비량증가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우유 94.1%, 요쿠르트 68.4%, 치즈 30.1%로, 우유와 요구르트의 소비를 늘리겠다는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치즈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조석진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국산원유를 선호하고 있으나 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이 저하되고 있어 청소년에 대한 식생활교육과 K-MILK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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