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수출, 중국으로 닻 올리나
동물용의약품 수출, 중국으로 닻 올리나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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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발한 한중 정상 외교…대중국 수출물꼬 ‘맑음’

그동안 답답했던 동물용의약품 중국 시장 진출이 진척을 보이고 있어 중국수출길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0일 분당 JS호텔에서 ‘2018년도 자문위원회 및 회장단 연석회의’에서 중국 동물약품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청신호가 밝혀졌다.

구랍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창푸(韓長賦) 중국 농업부 장관과 ‘한중 동물 위생·검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 앞서 양 장관은 면담을 갖고, MOU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그동안 문제로 제기됐던 등록절차 간소화, 전문가 교류 등 동물용의약품 산업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데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협회차원에서도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18일 중국으로 떠났다. 주중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것이다. 곽형근 회장은 이번 중국출장에서 VIV CHINA에 한국관을 설치하거나 한중 공동 세미나 및 포럼 등 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국내로 수입되는 동물용의약품 55%이상이 중국산이며 완제품도 220여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그러나 중국에 등록된 우리나라 품목은 C사의 1종이 유일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2017.11.27 동물약품 수출 목표 2.7억불 뛰어넘을 수 있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한-중 간 무역불균형이 해소되고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대중국 수출길이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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