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추진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01.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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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측, 육류, 과일수입 요구…FTA 체결시 농업 타격 우려

한국과 멕시코가 10년 전 중단했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상응하는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어 또다른 농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태평양동맹 FTA 체결 효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으로 구성된 중남미지역 경제공동체로 준회원국 가입은 한·태평양동맹 FTA 체결 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4개국 중 이미 칠레·페루·콜롬비아와 FTA를 맺었다.

산업부는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아직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 FTA가 체결되면 우리의 10대 수출국으로 자동차·철강·화학·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을 전망하고 있다.

멕시코측은 10여년전 협상시 축산물과 열대과일 같은 농축산물 수입을 요구했으나 멕시코 내부의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협상이 잠정 중단됐었다.

멕시코산 쇠고기는 2017년 10월 기준 1128톤이 수입돼 한국 수입육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역시 한국시장 점유율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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