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전문 서민금융기관 역할 강화된다
임업전문 서민금융기관 역할 강화된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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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지원… 산림재해보험 도입 추진

▲산림조합중앙회 지만호 신용사업부장은 농식품부 브리핑에서 임업전문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부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산주·임업인,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과 임업전문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부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전국 142개 조합 중 135개 조합 및 16개 지점에서 상호금융업을 취급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임업인 및 생산자단체 등의 장비구입, 시설, 운영 등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한 산림경영 자금을 원활히 지원해 산주·임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임업은 산림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행위로서 생산기간이 매우 길고 투자가 장기간 고정돼 자본의 회전이 길어 다른 산업에 비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뜻은 있으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임업인들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정책자금은 임업 및 산촌의 구조개선을 위해 사업의 성격에 따라 산림경영기반 확충, 임업생산 및 유통개선, 인력육성, 산림자원조성 등 4가지로 크게 분류해 임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융자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림조합에서는 1981년부터 산림개발기금 융자취급을 시작했으며 이를 농특회계, 농안기금, 재정자금으로 구분해 정부 융자지원을 대행하고 있다.
임업정책자금 대출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임업인들의 담보제공 능력 한계 등으로 인해 원활한 대출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꾸준한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조합에서는 대출신청서류 구비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신속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원활히 제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촉진하고 여유자금을 상호융통해 부족한 자금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예금, 적금, 대출 등 상호금융업무를 취급해 왔다.
현재 135개 조합과 16개 지점에서 상호금융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신 3조30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 보호면에서는 ‘산림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바탕을 둔 예금자보호기금을 설치해 제1금융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금자를 보호하고 각종 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대출고객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신규모는 1조7000억원 정도이다.
한편, 농어업분야의 재해보험제도는 임업분야 재해발생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가 전무한 상태에서 산림재해(산불, 호우 등)로 인한 임업인의 소득감소 보전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임산물을 추가하는 농어업재해보험법이 지난 7월 25일 개정돼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감소를 보전해 줄 수 있는 법적토대가 마련됐다.
지만호 신용사업부장은 “중앙회는 임산물재해보험추진단과 TF팀을 구성해 임산물재해보험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및 산림청과 긴말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임업인의 경영 안정에 최대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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