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멜론’ 농협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우뚝
‘케이멜론’ 농협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우뚝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11.18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원화…생산자 소비자 모두 만족
농협중앙회가 지난 2009년 11월부터 준비해 2010년 6월 첫 출시한 ‘케이멜론’은 전국의 1287명의 농업인과 23개 농협, 13개 농협시군연합사업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농협 간판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케이멜론은 공선출하회를 통한 농업인 정예화와 재배매뉴얼에 의한 생산 및 품질관리, 이력추적시스템을 이용한 정보공개 및 지자체, 농협, 농업인의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국 통합마케팅을 통한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까지 성사시키며 짧은 기간에 농협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멜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케이멜론은 수확판정단 운영을 통한 완숙멜론만을 수확하여 일정당도 이상의 제품만을 선별 포장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맛있는 멜론만을 연중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인터넷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농산물판매가 저조했던 지난 추석에는 고급선물세트의 개발로 판매량이 크게 늘며 농업인의 실익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2년차인 2011년 10월말 케이멜론의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형유통업체 직거래, 수출, 인터넷판매 등을 통해 한 직거래율 43.8%나 되고 추석선물세트 판매성과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일반 멜론(농협가락공판장가격 기준) 대비 8kg 1상자 당 4494원(29.7%)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며 24억500만원의 농업인 실익을 창출하한 것으로 농협측은 분석했다. 농협가락공판장에서도 타브랜드 대비 상자 당 2135원(14.1%) 더 높게 공판되면서 14억3300만원의 농업인 실익을 창출했다.
케이멜론은 올해에도 상자 당 3151원(22.2%)을 더 받아 21억1500만원의 실익을 창출해 냈다.
이러한 케이멜론의 성과는 추석시장 이후의 소비심리 위축과 타 산지대비 수해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품질저하, 미국산 멜론의 식중독사고와 같은 악재 속에서도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품질관리국과 리더농업인을 중심으로 지속된 농업인의 정예화와 재배기술지도,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의 결과였다.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학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다 같이 만족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이 케이멜론의 가장 큰 성과”라며 “2012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케이멜론 브랜드 고유의 품종개발과, 작형별 재배기술 개발, 수출전략, 가공식품개발 등의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원예특작부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최초의 전국연합 케이멜론의 2011년 사업추진평가와 2012년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보고회를 전국 13시군 1200명의 농업인과 케이멜론사업 참여농협 지부장,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개최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