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1360만 달러 수출 달성
농우바이오, 1360만 달러 수출 달성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1.12.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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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종자수출 1억 달러 달성 목표

  

 농업회사법인 농우바이오는 지난 1995년 수출 50만 달러를 시작으로 수출에 전념한 결과 2011년 종자수출 1360만 달러를 달성, 국내 종자 기업으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농우는 2020년 종자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Global Top 10'이 되겠다는 커다란 경영목표 아래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인도 등에 현지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하며 다국적 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 19일 1000만 달러 수출탑 기념행사를 마련한 농우바이오의 김용희 대표이사를 만나 최근의 근황과 내년도 주요사업계획 등을 담아본다.
“농우바이오가 도전하는 ‘Global Top 10 달성’은 새로운 도전이다. 우리는 44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 거대 종자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미션을 달성해 국내 농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코자 한다.”
김용희 대표이사는 현재 농우바이오의 주어진 역할과 다짐을 이와 같이 밝히며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종자시장에서 ‘Global Top 10’을 달성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 농업발전과 종자산업 선진화의 기수가 되는 것을 농우바이오의 미션으로 명확히 천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와 함께 청정 종자 및 안정적인 종자 생산 공급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미얀마를 포함, 남미·유럽 지역을 겨냥한 남아메리카 지역 1개소, 북아프리카 지역 1개소 등 총 3개소에 대한 현지 법인을 2020년까지 추가로 설립해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에 글로벌 마케팅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Golden Seed Project’와 ‘Seed Valley(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사업’에 관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마련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한편으론 민간 기업에서 감싸 안을 부담을 염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함께 Seed Valley 사업에 참여할 육종지원·종자검정센터 등 연구기관을 비롯해 각 종자업체들의 R&D 및 재정사항 등을 선 확보해 설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2020년까지 2억달러 수출 목표로 정한 Golden Seed Project 사업에 따라 전체 수출액의 50%인 1억 달러를 농우바이오의 2020년 수출 목표액으로 정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에 앞서 2012년 수출 목표액 2000만 달러, 2015년 수출 목표 5000만 달러 등으로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 등에 매진해 세계시장을 향한 글로벌 기업 마인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이와 관련 농우바이오는 현재 다국적 기업에 대처해 토마토, 양채류에 대한 품종 개발을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파프리카 역시 수출 가능성을 갖고 투자·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2020년까지 기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 법인 외에 서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북아프리카 지역에 추가로 현지 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희 대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지역과 EU 등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Value Chine(기업의 부가가치 생성) 확장, 선진인력 Pool(공동계산 협정) 확보, 글로벌 스탠더드(세계시장의 표준) 등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 채소 종자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종자 공급과 함께 아프리카와 남미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세계종자시장을 타겟으로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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