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암소 도태장려금 50만원씩 지급
한우암소 도태장려금 50만원씩 지급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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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군급식 확대 등 소값 안정대책 발표

설 앞두고 한우고기 5만세트 할인행사
송아지안정기금 지급기준 180만원 상향조정
장려금 미경산우 50만원 3산이하 경산우 30만원 지급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는 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군납용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를 한우와 국내산 육우로 대체하고 사육두수를 감축하기 위해 미경산 한우와 1~2산차 젊은 암소에 도태 장려금을 지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 권찬호 축산정책관은 4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 값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되, 장기적으로 산업의 안정성이 높아지도록 수요면에서 쇠고기 소비 및 수요확대 적극 추진하고 공급면에서 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한우암소 도태 및 송아지생산억제 유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쇠고기 수요확대를 위해 설 대비 한우고기 선물세트 5만세트를 판매하고 설 이후에도 전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해 한우암소고기 위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우자조금, 정부자금, 농협자금 등 총 208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군납 돼지고기 및 수입 쇠고기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 공급 추진하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사육두수 조절을 위해 사육두수에 관계없이 송아지가격이 하락하면 지급하던 송아지생산안정 보전금을 가임암소수를 기준으로 사육두수의 과잉․과소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적정 가임암소수를 90~100만두로 설정하고, 사육두수 과잉시에는 보전금 지급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산지 송아지거래가격 적용 월령 및 안정기준가격도 조정한다. 조사대상월령을 현행 4~5개월령에서 6~7개월령으로 하고 지급 기준 가격도 165만원에서 185만원 상향 조정한다.
농가들이 요구해 왔던 한우 암소도태 확대를 위한 도태장려금도 한우사육두수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미경산우 또는 1~2산 젊은 암소 위주로 도태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도태장려금 300억원을 확보 미경산우는 마리당 50만원, 60개월령 이하 암소는 30만원을 지급한다.
한우 사육두수 과잉시 두수 감축을 위해 미경산우 브랜드 육성 추진하고 미경산우 및 경산우에 대한 비육 사양프로그램 개발․보급 계획이다.
조기에 한우암소도태장려사업에 동참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산우 출하 확대를 위해 소 도체 성숙도 등급 조정, 농협 생축장, 우량송아지 공급기지로 육성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업체에 사료원료구매자금 지원 확대와 수입 사료원료 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 및 세율인하,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 연장 등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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