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미개발 ‘생물자원’
곤충 미개발 ‘생물자원’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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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대표 주간지「RDA Interrobang」제4호를 보면, 곤충에 대한 생각이 확 달라진다. ‘해충’이 아닌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미개발 ‘생물자원’으로서 곤충이 지닌 쓰임새와 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꿀벌과 누에를 제외한 대부분의 곤충은 사람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퇴치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천적, 화분매개, 사료용으로 농업에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애완, 학습, 관광, 식·의약, 환경 등 비농업 분야에서까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농업의 숨은 일꾼 ‘으뜸애꽃노린재’, 애완동물의 영양식 ‘귀뚜라미’, 애완곤충 ‘장수풍뎅이’, 축제의 주연 ‘나비’, 자연의 청소부 ‘동애등에’, 피부과 의사 ‘파리애벌레’ 등 다양하다.
우리 선조들은 곤충을 민간약재로 써왔는데 조선시대 의학서「동의보감」에는 95종의 약용곤충이 소개되고 있으며, 프랑스도 100여종의 곤충에서 추출한 물질로 기능성 신약의 소재를 찾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보다 탁월한 곤충의 감각기능과 신체구조, 행동습성 등을 의학, 구조물 등의 분야에 접목한 생체모방공학(Biomimetics)으로까지 곤충의 활용범위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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