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수출 77억불 ‘달성’
농림수산식품 수출 77억불 ‘달성’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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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품목 김치 1억불 돌파 ...인삼 사상최대 실적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77억불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해 수출은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선전과 적극적 마케팅 활동 등으로 72.8억불을 달성했다며 그간 식품첨가물 등 식품소재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농식품 수출통계에 누락돼 있던 HSK 제29류 식품첨가물 중 식용으로만 사용되는 품목을 포함하면 지난해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76.9억불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존 농식품 수출 통계에 식품첨가물을 포함시켜 관리하고 식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식품첨가물 관련 HSK 코드가 농식품 수출 통계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계 부처와 개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농식품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1억불 이상 수출품목이 김치, 제3맥주가 추가되면서 12개가 됐다.
한편, 지난 2005년 식품위생사건으로 수출이 급감했던 김치는 일본 시장에 편중됐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성공하며 1억불을 돌파했다.
인삼은 해외 판매망 확충을 통한 적극적인 중화권 시장개척에 힘입어 전년대비 52.5% 증가한 1억894만달러를 수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억불을 최초 돌파한 김은 스낵김 신규시장개척 및 일본 방사능피해로 인한 한국산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3.6% 증가한 1억615만달러를 기록했다.
막걸리는 K-POP 등 한류열풍과 함께 일본 수출이 급증했으며 중국 및 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와 함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5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2002년 5억불을 초과한 이후 두 배에 달하는 10억불을 달성했다.
인삼 수출이 1만8900만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파프리카(65.9), 유자차(40.7백만불)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는데 이는 수출업체의 조직화?규모화가 진전을 보이면서 수출 단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 수출은 연중 안정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커피조제품(3만200만불)은 중국 커피시장 성장, 비스킷(98)은 브랜드력 제고로 연중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라면(187), 생수(18)와 같은 구호품 성격의 품목은 일본 지진직후 수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막걸리(53), 고추장(22) 등 전통 식품도 제품 현지화 노력 및 유통망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3월 지진 이후 화훼류 수출 감소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선전하며 사상 최고치인 23억불을 기록했다. 중국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증가세(49.8%)를 보이며 10억불을 초과 달성했고, 아세안 수출도 30% 이상 증가하며 2000년대 초반 5% 수준에 머물던 수출 비중은 각각 15%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김(39백만불), 음료(34), 굴(21) 등 호조로 10% 증가세를 유지했고,  홍콩, 대만 등에 대한 수출도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뉴질랜드(118.9), 인도네시아(115.6)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최초로 1억불을 달성해 1억불 이상 수출국 수가 11개로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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