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사용 화환 근절 대책 발표
경조사에 연간 사용되는 화환이 700만개 7000억원 어치가 유통되고 있지만 이중 20~30%는 꽃만 보충해 재사용되거나 중국산 인조 꽃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러한 재사용화환과 인조꽃 화환의 근절을 위해 건전화환문화 조성 및 신화환 소배촉진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부처부터 앞장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 6일 개최된 제103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건전 화환문화 조성 및 신화환 소비촉진 대책’을 보고했다.
신화환은 실용적이고 저렴한 1단 형태의 화환으로 지난해 6월에 새로이 개발된 모델 정부는 신화환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이 신화환 사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화환 생산․유통․소비 주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의대회 추진 및 홍보를 강화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국공립대학병원 등 공공기관의 장례식장부터 화환의 반출을 차단할 수 있도록 화환 파쇄기 설치 및 운영 권고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에는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화환의 수거․폐기를 사업목적으로 하는 기업․단체에 대하여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검토를 요청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화환도 제도적으로 표시․광고 대상으로 지정해 부당거래시 규제 가능성 여부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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