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비용, 재래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원 저렴’
설 성수품비용, 재래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원 저렴’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8.02.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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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기준 전년대비 2.0% 하락…대형유통업체 4.3% 증가

올해 설 성수품 구입비용은 재래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무려 10만원이나 적은 249000원으로 예상됐다.

설 명절을 약 3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발표했다. aT가 지난달 24일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8729원으로 전년대비 2.0% 하락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355822원으로 4.3% 상승했다.

대부분의 성수품이 작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배추는 최근 한파로 피해우려가 있지만, 조사 시점 기준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전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각각 44.8%, 11.1% 내렸다.

반면 쌀과 사과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인해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다소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등 구입처별 품목 간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활동이 요구된다.

전통시장이 가격우위에 있는 품목은 쇠고기, , 도라지 등 21개 품목으로 이들 품목은 대형마트 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쌀, 밀가루, 청주 등 7개 품목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2323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 10대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채소류는 1.7, 과일류는 2.5, 임산물은 1.6배 확대해 일평균 공급물량을 800톤 이상 집중 방출하는 동시에 정부비축·계약재배 물량을 적기에 도·소매시장과 소비지에 공급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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