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감소폭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2017년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쌀과 기타양곡을 포함한 1인당 양곡소비량이 70.9kg으로 전년에 비해 0.3kg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식품과 음료 등 제조업부문에서의 쌀 소비량은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쌀을 포함한 양곡부문 소비량이 가구부문에서 1인당 70.9kg을 나타내면서 전년대비 0.4% 감소한 것이다. 이중 1인당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전년에 비해 0.1kg(0.2%) 감소했으며, 기타양곡 소비량은 9.1kg을 나타내면서 0.2kg(2.2%) 감소했다.
쌀의 경우 2016년 쌀 소비량이 2015년에 비해 1kg(1.6%)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치가 둔화된 것인 반면, 기타양곡 소비량은 2016년에 9.3kg을 나타내면서 0.5kg(5.7%) 증가한 후 감소된 것이다.
아울러 사업체부문에서의 쌀 소비량은 총 70만7703톤이 소비되면서 전년대비 4만8834톤(7.4%) 증가한했다. 가장 높은 증가률을 보인 부문은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부문으로 전년에 비해 39.8% 늘었고, 이어 도시락 및 식사용조리식품부문이 14.1%, 탁주 및 약주제조업이 10.2% 늘었다.
가장 많은 분량의 쌀을 사용한 부문은 여전히 음료제조업으로 총 27만8874톤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떡류제조업이 16만8865톤, 도시락 및 식사용조리식품이 11만4341톤의 순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