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올해 개방적이고 환영 받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축산단지 밀집지역 하천정화활동 ▲환경오염이 심한 축사 주변 꽃, 나무심기, 벽화그리기 운동 ▲축산환경개선 심포지움 등 환경책임운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이하 나눔축산)는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과 상임공동대표이사 및 이사선출, 실무담당직원 계약지 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등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눔축산은 지정목적 기부금 사용현황 보고에서 기금의 연차적 입금에 따라 축산회관 세종청사 건립관련 비용으로 우선 지출할 것이라고 축산업상생발전기금 지출계획을 설명했다.
축산업상생발전기금은 2016년 총 4개년에 걸쳐 매년 25억원씩 총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2016년 1회 차분과 농협사료의 상생발전기금 3억 원 등 현재 28억원이 출연돼 있다.
나눔축산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출연금 28억 중 축산회관 세종청사 건립과 관련한 지출규모는 12억50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사진은 이같은 지출계획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주문했다. 축산회관 세종청사 건립보다는 축산업 상생발전사업 분야에 기금을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적 하자가 없도록 법률자문을 철저하게 받고 이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나눔축산은 또 올해 ▲4대강 수계 수변구역 환경살리기 등 환경책임운동 ▲어려운 경종농가 돕기 등 상생협력사업 ▲우리축산 바로알기 토크 콘서트 등 상호이해증진 ▲후계축산인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봉사활동 ▲소셜네트워크 활용 축산 바로알리기 등 홍보활동 ▲지정목적 사업 등 6개 분야 31개 사업에 25억55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사진은 ▲청정축산 구현 범 축산인 결의대회 ▲축산냄새 민원우려지역 상시모니터링 및 기기보급 ▲우수농가선정 시상 및 우수사례 홍보 등 대부분 신규사업들이 지역축협에서 해야 하는 사업들이라며 선택과 집중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지역축협이 할 일을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하는 사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4대강 수계 수변구역 환경살리기 사업’ 등은 일선 축협이 맡아야 효율성이 높다며 환경책임운동 사업예산이 이 때문에 편중적으로 증가한 것 아니냐는 질책성 의견도 나왔다.
나눔축산은 올해 목적사업 추진계획에서 환경책임운동 사업비로 5억8300만원을 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이사진은 나눔축산이 치중해야할 ‘상생협력사업’ ‘상호이행증진 사업’ ‘봉사활동 사업’ 등의 예산은 전년보다 줄이고 ‘환경책임운동사업비’를 큰 편차로 증액한 것에 설명을 요구하고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나눔축산은 특히 1% 나눔운동을 위한 재정자립을 강활 것이라며 2만1700면이던 정회원을 올해는 2만3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모금액 1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눔축산은 ▲범 축산인 ‘나눔축산 1인 1계좌 갖기’ 운동전개 ▲축산인(단체)과의 사화공헌 연합사업으로 후원규모 확대 ▲농협경제지주 및 계열사 사업장 등을 통한 정기후원확대 ▲현물기부 정례화 및 일반기업 후원참여 유도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깨끗하고 냄새 없는 ‘Clean-축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역사화 내 ‘Clean-축산’ 캠페인 확대 ▲축산 냄새 저감사업 등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4대강 주변 환경살리기 운동과 축산냄새 저감시설 설치지원 확대 및 미허가축사 적법화 컨설팅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나눔축산은 이날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을 상임공동대표이사에, 하태식 대한양동협회장과 황협주 한국양봉협장을 각각 당연직 이사로 승인했다. 또 사무국 계약직 직원 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3월 중 채용키로 했다.
